33년의 한 가지 일 —
해외 거래선 만들기.
정호영
한국외국어대학교 독일어과 (1992)
한국 수원 기반
1993년 1월 KEC TV 사업부 입사 이래, 하루도 쉬지 않고 해외 거래선과 거래해왔습니다. 입사 3년차였던 1995년에 EU 반덤핑 관세가 한국 TV 산업을 직격했을 때, 한국–필리핀–EU 삼각무역 구조를 설계해 막힌 시장을 통과한 것이 제 영업가로서의 첫 자기 증명이었습니다.
그 이후 33년간 IMF 외환위기, 닷컴 버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COVID-19, 최근의 미중 관세전쟁까지 — 6번의 글로벌 위기를 모두 현장에서 통과하며 영업과 사업 구조 설계의 원칙을 다듬어왔습니다.
현재는 ComNetwork 대표이사를 맡으면서, 동시에 한국 SME의 해외 진출과 해외 기업의 한국 시장 진입을 양방향으로 자문합니다. 한 회사에서 33년 운영자로 살아온 노하우를, 이제는 더 많은 한국 기업과 글로벌 기업이 동시에 쓸 수 있도록 자문가로 역할을 옮겼습니다.
33년, 네 단계의 커리어.
한국 기업 운영자에서, 해외 기업 자문가, 그리고 다시 한국 ICT 운영자로 — 이 양방향 경험이 지금 자문의 토대입니다.
한국과 해외, 양쪽에서 운영해본 경험은 흔치 않습니다.
대부분의 컨설턴트는 평생 한 방향만 봅니다. 한국 기업 출신은 한국 → 해외 수출만, 외국 기업 출신은 해외 → 한국 진출만 압니다. 저는 33년간 양쪽 모두 운영해왔습니다.
1993–2005년 KEC에서는 한국 기업이 EU를 어떻게 뚫는지 안에서 봤습니다. 2006–2017년 Jung Consulting Ltd.(UK)를 운영하며 Roadstar, Alba, Logatec 같은 EU 기업들이 한국·아시아 시장을 어떻게 이해하려 하는지 안에서 봤습니다. 같은 협상 테이블의 양쪽 의자에 다 앉아 봤다는 뜻입니다.
이 양방향 시각이 자문의 핵심 자산입니다. 한국 SME가 해외에서 어떻게 비춰지는지, 해외 기업이 한국에서 왜 길을 잃는지 — 두 시각이 모두 필요한 문제에 답할 수 있는 자문가는 많지 않습니다.